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및 업무 공백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무급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얼마나 있겠느냐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존에 직원의 자발적인 자기발전과 휴식을 위해 상설 운영중이던 '희망 휴직제도'를 최근의 비상경영상황과 맞물려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전 직급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자발적인 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과거 9.11사태와 사스(SARS) 발생시에도 이번과 같은 희망 휴직 신청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두 번 모두 120명 내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도 대략 100여명 내외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희망 무급 휴직 실시는 기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항공기 내, 본사, 공항 등 각 현장에서 인력부족으로 인한 초과 근로가 넘치는 상황에 무급안식 휴직 실시는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처럼 우리를 놀라게 하고 분노케 한다"며 "회사가 무급안식 휴직실시와 함께 각 부문에서 비밀리에 진행중인 근무형태 및 근무조건 개악을 시도하리라는 것은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그러나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희망자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인력 공백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휴직제 실시를 통해 다소나마 인건비 부담의 축소효과도 있겠지만 휴직 종료후 자기발전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직원들이 복귀시에 회사에 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