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물가안정 발언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정부의 채권형펀드 환매설 등으로 강세를 급격히 되돌린 채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50%로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62%로 보합으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4틱 상승한 106.48에 거래를 마쳤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오늘 제4차 서민생활안정 T/F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부분에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국채선물은 장중 21틱까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유가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 위축된 시장의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
외국인들도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내다팔아 시장의 강세를 제한했다.
오후 장 후반 정부의 채권형펀드 환매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른다는 루머가 퍼져 시장은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60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는 채권형펀드에서 일부 자금을 환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리 하락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으로 채권시장은 힘겹게 이어가던 강세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하락한 10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8계약, 증권이 574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이 1952계약, 은행이 매수한 대부분을 환매해 139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계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물 같은 경우 가격대는 좋지만 매수세력이 많지 않다, 투자자금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딜러는 "레벨에 기댄 기술적 반등과 지속적인 약세가 팽팽히 대치해 크게 보면 약세권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가격으로 보면 괜찮은 레벨이지만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