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지난달 완성차 5사의 자동차 내수판매는연비가 좋은 경승용차, 소형승용차의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각각 81.7%, 41.0% 증가했지만, 경유를 사용하는 SUV는 전년동월대비 44.3% 감소하는 부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소형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보유한 현대차, 기아차, GM대우차는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메이커들의 1/4분기 판매실적에서도 소형차 공급능력이 충분한 폭스바겐, 혼다, 현대차, 기아차는 비교적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인 반면 미국 빅3와 도요타 등은 부진했다"며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므로 소형차 공급능력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점유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환율은 하락, 노사관계 불안 조짐, 유가 급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말까지 인도, 중국, 슬로바키아 등 저비용국가에서 소형차의 공급능력을 확대한 데 힘입어 두 자리수 판매증가율을 재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환율이 하락했지만 아직도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공장의 생산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