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모멘텀 공백기에 따른 조정에 불과하다"며 "8~9월 오픈베타가 예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저점에 싸게 살 수 있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심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5월초 5만 8300원을 고점으로 4만 5000원까지 조정받았으나 이는 1분기 실적호전과 4월 아이온 2차 CBT의 양호한 피드백 이후 아이온의 3차 CBT가 시작되는 6월말`~7월초까지 모멘텀의 공백기에 따른 조정"이라며 "8~9월 오픈베타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저점을 높여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싸게 살 수 있는 저점 매수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의 근거로는 1) 국내 MMORPG시장은 대작 기준으로 3~4년의 싸이클을 보였으며 2008년은 WOW가 출시된 지 4년 경과 시점이므로 신규 MMORPG에 대한 시장 수요 고조, 2) 최근 신작 MMORPG의 오픈베타 시 동접자수가 예년에 비해 상승하고 있는데(2006년 로한 6만명, R2 6만명, 2008년 십이지천2 8만5천명 최고 동접 기록) 이는 신규 MMORPG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는 것으로 국내 MMORPG시장의 맥박이 뛰고 있음을 보여줌, 3)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게임개발투자의 전액 당기 비용처리를 통해 추가 매출의 58% 순이익률이 가능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아이온은 리니지 절반수준을 달성하더라도 적정주가는 8만원 상회 가능, 4) 아이온의 경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 등이다.
심 연구원은 다른 게임업체와 구별되는 엔씨소프트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1) 게임퍼블리셔들이 판권의 시간제약으로 인한 장기전망의 어려움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이 필요하나, 엔씨소프트는 자체 게임개발업체로서 상표권과 판권을 모두 보유하므로 시간제약 미미하고 2) WOW출시 이후 MMORPG의 성장보다는 캐쥬얼게임의 성장이 부각되었으나 캐쥬얼게임 시장 성장과 개별 게임업체의 체감 성장은 구별되어야 하는데 반해, MMORPG에서의 엔씨소프트 인지도와 개발력은 경쟁업체를 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MMORPG 시장성장이 곧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이미 해외 게임개발과 퍼블리싱 조직을 완비했고, 북미, 유럽시장에서는 성공한 게임IP 즉 길드워를 보유하고 있어 길드워2와 같은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은 높고, 기존 리니지시리즈 실적이 견조하고, 이미 비용처리된 대규모 게임개발비를 통해 매년 1~2개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라인업을 마련해 비즈니스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