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40원 아래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물 건너간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현재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와 다음주 연이어 소비자물가, 광공업생산 등 월말지표가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장은 소폭 강세에서 깊은 강세로 진입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2%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41%로 0.05%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07.14에 거래되고 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과연 안정화된 수준에 머물러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시장은 자신있게 매수에 열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장 초반 순매수에서 현재는 700계약 이상 순매도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증권도 600계약 이상 순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투신이 100계약, 은행은 1770계약 이상 순매수로 장에 대응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지금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가 막상 인하되면 또 다시 환율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 때되면 또 다시 뭐라고 하면서 환율 상승을 막아낼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 하락이 추세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도 자신감 있게 매수 플레이를 펼칠 수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