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 33차 IOSCO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 위원장이 27일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OSCO APRC는 국제증권감독기구 가입국들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총 22개국으로 구성된 증권분야 지역위원회로 국제규범 제정, 정보교환 등 지역내 관심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위원회다.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에 IOSCO APRC 사무국을 설치해 APRC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의장국 진출은 한국정부의 국제금융계에서의 발언권을 높여 증권분야의 글로벌 아젠다를 선점 및 주도하는 등 우리 금융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의장에 당선됨으로써 IOSCO 집행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겸임하게 돼 국제금융 관련 포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형성에 핵심적 역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 금융당국은 지난 2002년부터 네차례에 걸쳐 IOSCO 집행위원회와 APRC 의장국 진출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일본, 중국에 앞서 한국이 의장을 차지한 것에 대해 전 위원장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의 경험, 국내외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경력 등의 개인적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이 통합됨으로써 강화된 금융위원회의 위상을 국제금융계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금융위측은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