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가를 돌파해 소비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보다 완만해 유로존 인플레 지표가 강화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이 향후 경기와 물가 전망을 낙관한 가운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관련 전망과 엇갈렸다.
또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달러화에는 부담 요인이 됐다. 엔/달러는 103엔 선으로 내려섰다.
달러/유로는 1.56달러 후반선까지 올라가며 3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UBS 수석 외환전략가 베네딕트 게르메니어는 "이날 어려운 장이 지속된 가운데 얇은 장이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유로에 호재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63포인트, 0.86% 하락한 72.41을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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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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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5511.... 104.31.... 161.82.... 1.9491.... 1.0526.... 95.32
20일 1.5652.... 103.58.... 162.17.... 1.9684.... 1.0370.... 9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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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노동부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가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4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2% 올랐다. 근원PPI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PPI의 경우 당초 시장은 0.4%~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결과는 이를 하회했다.
한편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0년래 최고 수준인 전월대비 1.1%, 전년대비로 5.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PPI가 전월대비로 0.5%, 전년대비로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대표 볼프강 프란츠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소비심리를 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가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다는 것.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게 될 수 있다고 발언, 유로화를 장중 고점까지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희박하지만 당분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만으로도 유로화가 회복 탄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 역시 유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급락해 달러는 더욱 위축됐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에서 200포인트 정도 급락한 1만 2828.6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3포인트 가량 하락해 1413.40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하고 경기하방 위험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이 이달 초 금리인상 여부를 고민했다는 것이 정책의사록을 통해 확인되자 호주달러화는 24년래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