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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기사입력 : 2008년05월19일 16:46

최종수정 : 2008년05월19일 16:46

[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5월 넷째주(5.19~5.23)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 한국HSBC은행 이주호 상무,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우리선물 신진호 이코노미스트,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등 8명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그룹 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18일 오후 11시 3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28.50~1053.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020.00원, 최고 1032.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046.00원, 최고 1060.00원 전망


▷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
: 원/달러 환율 1032.00~1060.00원 전망

일단 이번주는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내 롱마인드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흐름은 일단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외국인 주식자금이 작용하면서 끌어내려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주 흐름으로 봐서는 일단 거래량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거래량은 줄어드는 얇은 상황 속에서 변동성만 큰 모습이 나타날 여지도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소폭의 조정장세가 이어진다면 거래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
: 원/달러 환율 1032.00~1046.00원 전망

이번주는 네고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1050원 레벨에 대한 공포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고 수급상 주식 등 매물이 많아서 환율이 레벨다운 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번주는 변동성이 좀 더 활발해지고 당국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 장세가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일단 롱플레이를 하는 매매주체들이 이번주 내내 조정을 받으면 롱을 털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일단은 지난주 금요일 고점으로 형성된 1046원선을 뚫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로 갈 가능성이 크다. 롱플레이를 하기는 힘든 장이다. 주식 상승세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
: 원/달러 환율 1030.00~1050.00원 전망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50원대 매물 저항대가 강하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이고, 국내 주가의 상승 여부를 떠나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가 확연하게 순매수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그에 따른 달러 역송금 수요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급상 확연한 수요우위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간 환율 상승으로 뒤로 빠져있던 중공업 등 수출업체들이 다시 환율이 빠질 듯하면서 미뤘던 네고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더 밀릴 수 있다. 최근 모습대로 환율은 상승할 때 더 오르고, 하락할 때 추가로 밀리는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하지 않고 조정을 받게 된다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
: 원/달러 환율 1032.00~1055.00원 전망

일단은 지난주 조정 장세가 이번주도 이어질 가능성은 커보인다. 1052.80원 고점을 찍은 모습을 관찰한 시장은 이 부근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고점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고점 인식은 강화된 측면도 있다. 일단은 지난주 흐름은 추격매수가 잠시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이 이번주도 이어질 가능성은 커보인다. 은행권은 지속적인 밀고 당기기 플레이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환율은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알아둘 것은 역외쪽 달러 매수다. 역외쪽에서는 환율이 레벨다운되면 추가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한국HSBC은행 이주호 상무
: 원/달러 환율 1025.00~1050.00원 전망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5월중 1050원 돌파시도가 무산되면서 매수포지션 누적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국내외 주가가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외환수급상 수요 축소 또는 공급 증가요인이 되면서 심리적으로 원화 약세 불안감이 누그러지고 있다. 일단 단기적으로 1000원대 상승 이후 1050원대로 올라온 상황에서 1050원대 고점 돌파가 무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번 급상승의 갭을 얼마나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해졌다. 국제유가가 단기 급등 이후 조정을 받지만 절대 레벨이 높은 상황에서 정유사들의 수요는 당분간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환율이 고점 확인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조정을 보인다는 것을 상정할 경우 1020원대 이후 급등에 따른 갭을 메우는 수준의 하락이 예상된다.


▷ 삼성선물 전승지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1020.00~1050.00원 전망

다음 주 달러/원환율은 고점 확인 인식 속에 조정 분위기 나타낼 듯하다. 4월말 이후 반등 분위기를 나타내던 글로벌 달러도 상승 분위기 주춤하며 소강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1052.80원에 대한 단기 고점 인식으로 롱마인드가 약화되는 가운데 증시의 강한 상승 탄력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전환, 고점 인식에 따른 업체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 압력 예상된다. 하지만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결제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하방 경직성 지속될 듯하다.


▷ 우리선물 신진호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1027.00~1053.00원 전망

역외와 은행권의 매수로 수차례 1050원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시장의 롱심리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이번주 달러/원은 국제유가와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가 최근 흐름과 같이 120달러대 중반에서 추가상승에 나서지 못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반으로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달러/원은 1050원선을 단기 고점으로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롱심리 우위의 시장 여건으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미 주택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악화된 경제지표가 증시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경우 재차 1050원선 돌파 시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원/달러 환율 1030.00~1060.00원 전망

이번주는 증시와 국제유가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추세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쪽으로 돌아선 듯 하다. 국내 증시가 오르고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원화 강세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의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 유가가 오르면 증시 상승 걸림돌로 작용해 환율에는 상승요인이다. 그렇지만 여러 사항 감안할 때 디시 급속한 상승은 어렵고 재상승 가능성은 꾸준히 타진하는 쪽으로 정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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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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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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