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 여건이 아직은 취약하다"고 우려하면서, "금융기관들이 선제적으로 증자에 나서 이후 금융시장과 경기가 개선될 때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기관들의 증자와 재무여건 개선은 신규 여신을 확대하게끔 해 경기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이루어진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최근 금융시장 위기에서 얻은 교훈에 집중됐고,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운용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통해 기업단위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 유동성 위험관리 그리고 적정 가치평가 방법 등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적절한 스트레스 테스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면 부채담보부증권 등이 극악한 시장 여건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회고했다.
또 그는 "금융상품에 대한 가치평가와 관련된 문제에 주목한 기관들은 더 나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은행 감독에서도 얻은 교훈이 있다며, "기관들이 위험관리에 좀 더 노력하도록 노력을 배가했어야 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감독 노력을 더욱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 또한 새로운 위험관리를 위한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며, 여기에서는 기업전반의 위험 평가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젤II 자본 요건의 실행 또한 금융시장이 향후 충격에 대해 좀 더 강한 회복 탄력을 보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