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10포인트, 1.05%상승한 1842.8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증시가 지진 여파로 하락, 장중 불안한 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마감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상황이어서 이렇다할 큰 충격은 없었다.
또 프로그램 매물로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그리고 은행, 건설 등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수를 견인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당분간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경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가중되고 있고 유가급등과 상품가격 급등으로 기업들의 실적 및 수익성 회복 여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철강 및 금속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나 나흘만에 상승반전,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또 LG디스플레이도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장중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쓰촨성 대지진으로 중국의 아연생산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내 아연생산업체의 수혜 기대감으로 고려아연 등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개별종목으로 KTB네트웍스가 증권사 인가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당분간 환율상승 흐름을 감안, 수출주의 상대적 강세현상은 좀 더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최근 대형주의 급등으로 가격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며, 따라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일시적으로 상당수준 하락했기 때문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지수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따라서 향후 장세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IT대표종목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중국지진관련 피해가 거의 없다"며 "이와 함께 전일 美증시 반등과 프로그램 반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애널리스트는 "단기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각종 이벤트의 마무리 국면을 맞고 있다"며 "또 유가급등과 환율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증시상승의 속도조절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환율 상승으로 대형 IT주와 자동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재고 되고 있는 만큼 쉬운 조정은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