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경우 투자심리과 가격지표상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투기적 수요가 가담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중에서 철광석과 곡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점에서 유가만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 금융권의 달러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요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환율 상승세가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관점이다.
이에 따라 강현철 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유가는 지금부터 더 오르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시 투자전략에 대해 "환율 상승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해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조선, 철강 등 소재주는 대형주에 한해 비중확대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투자증권의 주간 투자전략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현 지수대에서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KOSPI가 주간기준 8주 만에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120MA와 200MA를 돌파한 시점에서 나타난 조정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조정 신호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도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이 1,700p선 후반이나 1,800p선 초반일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자체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유가”다. 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까지 올라서면서 IT 등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던져주고 있지만, 유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오르면서 경제 및 산업 전체의 흐름을 훼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당사는 WTI기준으로 배럴당 120$ 이상이 지속되면 과거 2차 오일쇼크와 같은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경기 전체와 내수기업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은 유가와 환율 중 어느 쪽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을 보일 지가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투자심리와 가격지표만 놓고 본다면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다는 점과 주요 원자재 가격 중 철광석 및 곡물가격은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가만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 금융권 달러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환율 상승세(=평가절하)가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당사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0원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에 배팅하되, 유가는 지금부터 더 오르기 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권유한다.
주도주 이외 종목 선정은 신중을 기해야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해서는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LG전자나 현대차 등의 대형주는 기관투자자의 주식비중이 이미 Overweight 상태라는 점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투자비중도 낮은 Second Tier 종목의 비중 확대를 권유한다. 다음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둔화 위험으로 인해 하락 폭이 컸던 조선, 철강 등 소재주에 대해서는 대형주에 한해 비중확대를 권유한다. 유가를 포함한 소재가격의 단기 하락 가능성과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은 긍정적이지만, 비용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해당 산업의 위축 폭이 여타 업종보다 컸다는 점에서 대상 종목을 넓힐 필요는 없어 보인다.
Weekly Driver
1. 국제유가, 2차 오일쇼크 충격을 유발하는 수준까지 근접
2. 지수에 대한 부담 커져,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커질 전망
3. 주도업종 내 중소형주의 반전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