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가격이 조정된 것을 기회로 삼고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금리 코멘트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21%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3틱 상승한 107.44에 거래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참가, 금통위의 금리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다음달 금리 인하 이야기가 있다"라고 코멘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감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어제 채권시장이 너무 과도하게 조정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과 함께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힘입어 한은이 다음달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장 관계자들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4월 생산자물가가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안착하는 분위기를 나타내면서 다소 희망을 걸었던 채권시장은 현재 상반된 재료 가운데 변동성만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은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있어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물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에 더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금리 인하 발언이 일부 시장에 도움이 됐는데 또 다시 말을 번복해 시장에 혼란만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율도 하락세로 반전돼고 어제 채권시장의 조정이 과했다는 생각으로 다시 강세를 연출하려고 하지만 주말과 휴일이 낀 만큼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