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입찰 등 공급이 지속된 가운데, 주간 고용지표의 급격한 개선과 금융주 강세 속에 주가가 연일 랠리를 구가하자 국채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2년물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 금리인하를 계기로 당분간 완화사이클을 중지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2.25% 넘어 급등양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금리전망의 후퇴 속에 이날 실시된 19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 결과는 2003년 이래 가장 취약한 결과를 드러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2년물 금리는 2005년 10월 이래 가장 긴 상승 국면을 전개했고, 5년물 금리는 15주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그나마 일부 전문가들은 "그래도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년물 금리가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위안을 삼았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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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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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22(-0.05). 2.19(+0.00). 2.96(+0.02). 3.73(+0.04). 4.49(+0.04)
24일 1.25(+0.03). 2.39(+0.20). 3.09(+0.13). 3.83(+0.10). 4.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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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장 초반 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과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2월 지표 개선과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하위지표의 개선 등 이미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채권투자자들의 심리가 더욱 흔들렸다.
모건스탠리 소속 채권전략가 케빈 플래너건(Kevin Flanagan)은 "입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면서, "악재가 만발했기 때문에 반격할 기회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5년물 국채입찰은 낙찰금리가 3.16%로 입찰 전 기록한 3.12%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당초 시장의 예상치 3.11%에 비해서도 높았다.
응찰률은 1.65배로 2003년 2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3월 입찰 때의 1.98배보다도 낮았다. 간접입칠 비중도 29%로 3월의 34%에 비해 줄었다.
RBS그리니치캐피털의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전략가는 "끔직한 결과였다"며, "이 정도 결과라면 채권투자자들 누구나 일단 비켜서 있고 싶다고 말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JP모간체이스와 리먼브러더스 등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의 0.50%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선물시장의 연방기금금리는 다음 주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8%나 반영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크게 줄어들면서 1월말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750억 달러 재무증권 공급입찰(TSLF)에서 594억 6000만 달러만 낙찰되는 상황을 지켜봤다. 응찰률이 0.79배로 500억 달러만 입찰했던 4월 10일보다도 높기는 했지만,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월 신규주택 판매 결과는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호재였지만, 시장 전반의 악재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