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그룹의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SBS홀딩스 주식을 추가취득해 지분율을 5.61%에서 12.42%로 확대한 데 이어 23일에는 1.8%를 추가취득, 14.3%대까지 지분을 늘린 상황이다.
이날 추가지분 취득 공시직후 귀뚜라미 그룹 관계자는 "최근 SBS홀딩스 주식매수에 대해 단순 투자목적이며 특별한 배경이나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의 호조로 1400억원대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매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귀뚜라미 그룹은 대구방송의 2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계열사인 나노켐과 귀뚜라미보일러 등을 통해 방송분야에 진출해 있다.
귀뚜라미 그룹은 과거 SBS의 지분 15%를 보유했으나 교차지분 보유금지 원칙에 따라 지분율을 6%미만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10%가 넘는 물량을 매각한 바 있다.
하지만 SBS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SBS홀딩스 주식은 소유제한없이 얼마든지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증권업계에서는 SBS홀딩스 지분확대에 대해 향후 태영건설과 SBS홀딩스간의 지분관계 재편시 발생할 수 있는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SBS홀딩스의 주가 상승시 투자차익을 노린 두가지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분확대에 대해 SBS홀딩스 측은 "귀뚜라미 그룹의 지분 매수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무덤덤한 표정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지역민방 설립당시 사업적 필요성에 의해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방송분야의 성장성을 좋게 보고 단순 투자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