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장중 중국 증시의 낙폭도 커지면서 국내증시에도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삼성그룹이 쇄신안을 발표한 이후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99포인트 하락한 1787.49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 오른 650.58로 거래를 마쳤다.
단기 상승으로 1800선을 돌파하면서 기술적 부담에 따른 차익매물 및 경계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 쇄신안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1800선 언저리가 기술적인 부담이 커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했던 지수대"라며 "또한 삼성그룹주의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주가 삼성 쇄신안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9% 이상 급락했고 호텔신라가 7%, 삼성증권이 5% 가까운 하락했다.
또한 삼성그룹에서 은행업 진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은행주 쪽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단기급등과 삼성그룹 영향으로 주가가 1800선에서 다소 밀렸지만 기본적으로 국내증시가 상승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수급여건이 크게 양호하지는 않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형태를 보이며 지수안정성은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중보 연구위원도 "안정적인 상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상승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인되고 있고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이 실려있는 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IT 및 자동차 업종의 주도세력에 대한 신뢰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관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수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자동차, IT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200억원 가까운 소폭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4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