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지표와 내구재주문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 지표가 새로운 추세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결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로 갈수록 다음주 화요일부터 수요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시선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22일 12시5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시장 우려 완화와 미국 달러화 반등 시도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텔, IBM, 구글의 실적을 기폭제로 4% 이상 급등하자 미국 금융시장은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로 인해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는 주초 101엔 초반에서 주말 한때 104엔 중반선까지 뛰어오르며 7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시티그룹은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은 160 달러 규모의 대손상각을 단행했고, JP모간체이스는 약 60억 달러 손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주당순익을 내놓아 신용 위기가 종료지점으로 가고 있다는 기대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최근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됐지만 이번주에도 미국 기업실적이 투심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업으로는 뱅크오보아메리카와 패니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그리고 대기업으로는 쓰리엠(3M), AT&T, 보잉, 듀폰, 머크,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대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77% 급감했다고 발표, 금융업체들이 아직 신용위기란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우려감이 고조됐지만 주식시장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 시장 우려 완화와 미국 달러화 반등 시도
주초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인플레 경계 발언이 지속되면서 다시 고점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시장은 과연 달러/유로가 1.60달러 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CB의 인플레 경계 목소리가 강한 반면 유로존 정치인들의 금리인하 요구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 매수에 적극적이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반대로 1.60달러 선이 돌파되면 1.65달러까지도 쉽게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최근 주가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엔/달러는 주 중반까지는 추가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로 접근할수록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미국 주택매매 지표와 미시건대 신뢰지수는 달러화에 스트레스를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주 발표된 3월 근원CPI가 전년대비로 2.4% 급등해 연준의 안심권인 1~2%를 상회한 상태여서 금리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조정을 겪더라도 제한적인 약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는 0.25%포인트 금리인하도 100%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7월물은 1.75%로의 추가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불과 17% 반영, 이번달로 금리인하 사이클이 중단되지 않을까하는 관측이 피어오르고 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엔/달러 102.00~105.50엔 전망
외환금융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이종통화(The 3rd Currency)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넷째주(4.21~4.28) 엔/달러 환율은 102.00~105.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의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저점은 3.30엔, 고점은 3.20엔 높아진 것이다.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1.00엔, 최고는 102.50엔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는 105.00엔, 최고는 106.00엔으로 나타났다.
이종통화 담당딜러들은 대부분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았지만, 일각에서는 분명하게 상승인지 아직 하락인지 확신하기 어려운 한 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발표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는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호조로 인해 신용우려가 완화됐고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엔/달러가 반등했다고 분석,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주초에 상대적으로 환율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고조돼 예상 보다 소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 마저 제기된 상태여서 달러화가 지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실적호재와 함께 어느 정도 선반영되어 있어서 엔/달러가 105엔을 넘어서더라도 이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출됐다.
◆ 지난 주 컨센서스: 엔/달러 98.70~102.30엔 전망..예측 상회
외환전문가들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엔/달러는 주말 104엔 중반선까지 치솟는 등 예상범위를 벗어났다.
거시지표와 기업실적이 서로 상충됐지만 신용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고 캐리트레이드가 재개됐다.
일부 딜러는 위험회피성향이 다시 강화되면서 엔과 스위스프랑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엔/달러가 100엔 선을 하회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