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램 54나노 양산수율확보...내달 양산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향후 수익성확보 차원에서 모바일 D램등 프리미엄 제품확대에 나설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 사장은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본사에서 '2007년 성과와 2008년 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표시한 뒤 "올해 프리미엄 제품비중을 지난해 40%에서 8%가량을 늘린 4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불황기에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모바일 비중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뒤 "D램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에 포함되는 모바일 D램비중을 지난해 3%에서 올해는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도 7%에서 20%까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의욕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모바일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추가확보된 닌텐도 MS(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등의 거래선을 기반으로 그래픽과 모바일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군에 추가적으로 자동차 RFID제품을 후보군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중인 시모스이미지센서(CIS)의 성공적인 시장진출도 가시권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올 하반기에 1.3M 2.1M 3.2M등의 시제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연말까지 양산목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단지 카메라에 한정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차 CIS제품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화권 핵심고객 공략에 집중하는 동시에 전략적 제휴사인 '실리콘 화일'과도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사장은 "낸드 포트폴리오개선과 수익성 극대화 차원에서 낸드 응용 복합제품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오는 6월에 100% 자체 제작한 uSD 카드 모바일외장형을 내놓고 SSD 스토리지용 32GB샘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확보전략으로 그는 CIS경우 실리콘화일와 파운드리 등에서는 피델릭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전력적 구축 관계를 끈끈히 이어가기 위해 지분투자등으로 혈맹적 유대관계를 공고히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전략적인 동맹구축은 핵심적인 방향이라고 운을 뗀 뒤 "지난해 해외메이저 플레이어를 만나는데 임원들이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며 "이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난해에 많이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외 누구든지간에 힘을 합해서 가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고 가능하면 반도체(삼성전자)가 아니더라도 제조장비업체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 협력사와도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업체인 피델릭스에 10%지분을 투자한 것이나 제휴관계인 대만의 프로모스에 지분투자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에서 사례를 엿볼 수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 큰 방향이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기업들과 연구나 개발, 생산등을 같이 하기 위해 전략적인 동맹을 추진해 왔다"며 "실제 최근에 많은 기업들과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고 적극적인 인수보다는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일부지분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상대방의 핵심역량을 협업을 통해 잘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몇몇업체와는 지분을 갖는(투자) 것에 대해서 확정을 했고 추가로 지분을 갖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사장은 반도체 업체간 합작을 하는 공동연구를 비롯해 개발과 생산 등을 같이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54나노 48나노의 차질우려와 관련, 김 사장은 "테크놀리지 마이그레이션 (Technology Migration)이 세계 평균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D램 54나노의 경우 이달까지 양산수율을 확보한 뒤 오는 5월부터 양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낸드 48나노는 지난 3월에 양산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이달부터 양산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과거처럼 양산을 일단 시작하고 수율을 확보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뒤 양산에 돌입하는 전략으로 바꿨다"며 "지난해 D램 66나노하면서 8가지 재료나 공정을 바꾸는 바람에 값비싼 수업료를 치른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4나노의 마이그레이션은 순조롭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정황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48나노는 당초계획에 올 1/4분기 양산목표 시점보다 약간 늦춰졌으나 대체적으로 기대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