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이 이들 계열의 여신상황 등 기업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약정체결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금감원은 17일 금융권의 신용공여 규모가 큰 현대자동차 등 43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주,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인터네셔널 등 3곳이 새로 선정됐고 GM대우, 쌍용양회 등 2개 계열은 신용공여 미달로 올해 제외됐다.
대주의 경우 선수금환급보증 및 차입금 증가 등으로, 대우차판매는 영업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 대우인터네셔널(종목명 대우인터네셔)은 영업호조에 따른 금융권 매입외환 증가 등으로 신용공여가 늘어났다. 대주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대우인터네셔널은 우리은행이 맡게 된다.
올해 43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2571개로 전년 42개 계열의 2213개보다 358개나 늘어났다.
이는 계열 신규 편입에 따른 계열사 수 증가와 기존 계열의 국내외 영업확대에 따른 증가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SK계열이 35개, 포스코계열 31개, STX계열 24개나 늘어나 소속기업체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7개 계열로 가장 많다. 산업은행이 12개, 외환은행이 6개, 하나은행 4개, 신한은행이 3개, 국민은행 2개 순이었고 총 6개 은행이 맡게 됐다.
지난해말 43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는 157조1000억원으로 은행 종금 보험 여전사 등 금융회사 총신용공여액인 1083조2000억원의 14.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는 62조7000억원으로 총신용공여의 5.8%,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의 3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의 순위변동은 5대 계열 중에선 SK계열이 지난해말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금호아시아나계열도 5위로 한계단 상승해 한진계열 대신 5대 계열에 새로 편입됐다.
6대 이하 계열에선 대한전선계열이 41위에서 25위로 15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하이트맥주는 25위에서 37위로 19계단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