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장은 유지되고 있지만 한번정도의 기준금리인하는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어 추가로 달리기가 쉽지 않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7시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먹을게 별로 없는 '鷄肋'장세라는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 발언후 채권시장의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은 한껏 높아져 있다.
뉴스핌의 긴급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르면 5월부터 두차례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상당한 공감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현재의 3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94%로 기준금리를 0.06%포인트 밑돌고 있다.
현재 5.0%인 기준금리가 4.75%로 인하할 가능성은 어느정도 반영한 금리 수준이다.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셈이다.
또한 원유값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환율이 990원대에 육박하는 등 물가상승압력이 여전히 큰 것도 채권시장에는 악재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은 물론 재정-조세정책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금리인하가 과연 채권시장에 마냥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인플레 리스크를 무릅쓰고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할 경우 채권시장에는 장기적으로 호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한 기준금리 인하는 단기적으로는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호재가 아니다. 인플레압력이 큰 상황에서 동원된 금리인하는 장기적으로 보면 악재가 될 수 있다.
주가가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2분기 은행채 차환발행 압력이 큰 것도 경계요인으로 꼽힌다.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등하고 국채수익률은 주가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8%로 전일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오늘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수익률과 주가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하겠지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5.0% 수준에서 포진한 대기매수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되고 박스권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0-4.98%, 국채선물 6월물은 108.20-108.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