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전일의 상승폭중 일정 부분을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있었던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최근 상승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던 국내외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국제유가와 전년동월대비 57%나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 미국의 3월중 주택차압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에 처한 미국경제와 금융권의 부실문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을 자극할 법도 하였으나 미국증시는
그 같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보다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이였다.
- 미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에 눌려 오르고 싶은 욕구를 자제해야 했던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 이상의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다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세가 잦아들 것인가와 국제유가 상승을 어떻게 소화해낼 것인가가 변수가 될 것 같다.
- 높은 인플레 압력을 자국통화의 절상과 긴축정책을 통해 완화시키려는 대다수 국가들과 정반대의 정책을 펼치려는 국내 정책당국자들의 의지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고 생각된다. 간밤 역외 1개월물 환율은 990원을 넘어섰다. 원화환율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주군의 뜻을 받드려는 장비의 충심이 알게 모르게 작용한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 오늘밤 있을 미국측 변수들을 좀더 지켜볼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을 예상케 하는 요인들이라 생각된다.
- 명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인 미국의 지역경제 동향을 담은 베이지북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발표되는 동 보고서가 금리인하폭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면서 미국증시나 글로벌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초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내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었으며 인플레 압력은 한층 강화되었다는 내용으로 요약될 수 있다.
- 악화일로에 있는 고용, 소비 등과 같은 경기관련 경제지표들과 배럴당 110달러대에 안착한 국제유가의 상승을 감안할 때 금번 경기동향 보고서는 지난달에 비해 좀더 악화된 내용을 담을 공산이 커 보인다. 금일밤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와 주택관련 경제지표들 마저 이같은 경기동향 보고서 내용에 동조하면서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제이피 모간 체이스와 코카콜라의 부진한 실적과 맞물릴 경우 미국증시에 충격이 있을 것이 예상되며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에도 일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금일 예상 범위: 982.00 ~ 99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