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분위기 속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다소 탈피하며 1750선대로 낙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 배당 역송금 수요가 롱마인드를 자극하고 있고 980원으로 가까워질수록 네고 물량 부담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복합적인 상황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4분 현재 978.80/979.20원으로 전날보다 3.1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9.00원으로 전날보다 3.3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8.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8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980원선에 근접할수록 매물대 부담을 느끼면서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국내 증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의 급등세를 제한하고 있지만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 우려감이 환율 상승세를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 배당역송금 수요는 이날 현대차 950억원, KT&G 1920억원 등 총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80원대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는 네고 물량 등이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고 있고 매매주체들의 거래도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큰폭의 오르내림은 제한되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의 하방경직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이 불거질 경우 980원선은 한번쯤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는 970원 중후반 박스권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환율의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량이 다소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외쪽은 달러 매수 매도가 혼조돼 있고 오전부터 외국인 배당금 수요가 차츰 차츰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979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만큼 달러 매수세가 좀 더 나와주면 980원대 테스트하는 모습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신용경색 우려로 글로벌 달러화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만 특별히 약세 움직임을 강화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뉴욕증시가 2%이상 빠지면서 아시아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980원대에서는 어느 정도의 저항을 받으면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