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8대 총선 투표마감 직후인 오후 6시 발표된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는 일제히 한나라당의 압승을 점쳤다.
MBC, KBS, SBS, YTN 등 주요 방송사 예측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최고 180석에 육박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MBC-KBS 예측조사는 한나라당 155∼178석 확보, SBS 예측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162~18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마감 3시간이 지난 저녁 9시 현재 한나라당은 131곳 정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의 비례의석은 19~23석 정도로 예상돼,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51석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6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비례의석 포함 82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한나라당이 최대 178석, 최소 155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측조사 결과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
이로인해 개표상황의 관전포인트는 한나라당이 국회 전체 상임위의 우세를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인 168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서 국회 과반수 의석인 150석을 넘길 수 있을 지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방송사 예측조사의 실패사례로 꼽힌 곳은 경남 사천 선거구.
이날 방송사들의 예측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가 50%가 넘는 득표율로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를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조사됐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60.9% (3만836표)인 상황에서 강기갑 후보는 51.1% (1만5565표) 득표율을 기록해 44.0% (1만3410표)인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저녁 9시 경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서는 당초 예측조사에서 뒤진 것으로 알려진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불과 수백 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KBS-MBC 조사에서 노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39.0%와 45.1%로 조사됐고, SBS 조사에서도 노 후보는 40.2%에 그쳐 47.2%인 홍 후보에 비교적 큰 표차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밖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던 부산 영도의 한나라당 김형오 후보와 당초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던 경기 고양 일산갑 통합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경우도 1위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MBC의 개표방송 중 한 출연자는 이같은 예측조사와 실제 결과 상의 불일치에 대해 잠시 언급하기도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