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이 베트남에서 열린 동남아 차관 및 중앙은행 관계자 회의를 통해 입수한 IMF의 '세계 및 지역경제 전망 갱신에 관련된 배경 문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전망이 3.7%로 기존 4.1%보다 하향수정됐다.
이 같은 2008년 전망 하향수정은 지난 해 7월 미국발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세 번째로, 원래 지난 해 4월 제출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5.2%였다.
세계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또 이번 보고서는 2008년 및 2009년에 세계경제가 3% 미만 성장할 가능성이 25% 정도라고 밝혔다. 3% 미만 성장률은 '세계 경기침체'로 정의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 1월 제시했던 1.5%에 비해 대폭 하향조정했고, 유로존 성장율 전망치는 1.6%에서 1.3%로 낮춰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MF는 "미국과 유럽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 기조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1.4%로 소폭 하향 수정되는데 그쳤으며, 중국 성장률은 기존 10%에서 9.3%로 상당 폭 삭감됐다.
IMF는 이번 자료에서 "선진국 성장률이 잠재수준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사이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올해 상반기 세계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하다고 평가한 반면, 중국 위앤화는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달러화 평가절하는 캐나다달러나 유로화 등 자유변동 환율 통화들이며, 특히 유로화의 경우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