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은 넘겼다는 기대감과 경제지표가 호전되며 미국증시는 금융주 위주로 크게 반등했다.
이에 아시아증시의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며 국내증시도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연일 지속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94포인트, 2.35% 급등한 1742.1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4.46포인트 오른 647.92로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 신용위기 완화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금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금산분리 완화 수혜로 금융주들의 급등세가 특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융주로 매기가 급속히 유입됐다. 은행이 9% 가까이 급등했고 증권업이 5%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11% 넘게 급등하는 등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금융주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삼성전자를 위시로 한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의 강세흐름도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며 66만원을 돌파하는 등 전기전자는 3%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나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프로그램 차익에서 20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기관도 18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내증시가 신용위기 해소 기대감에 1750선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전문가 대부분이 동감하는 가운데 1800선을 뛰어넘는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경기지표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 신용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1800선 초반까지는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추가적인 상승폭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도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며 "추가적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에서 호전도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