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분할 등 구조조정 노력과 미국 재무부의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2008년 첫 분기동안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하면서 2002년 이후 6년 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31일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49포인트, 0.4% 오른 1만 2262.89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번 분기에는 7.6%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17.92포인트, 0.8% 오른 2279.10으로 마감하면서 분기 하락률 14.1%를 기록한 가운데, S&P500지수는 7.48포인트, 0.6% 상승한 1322.70으로 분기 9.9% 조정받았다.
분기말 자금 유입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그리고 금융기관의 추가 대손상각 우려에 힘입어 재무증권 수익률은 이날도 하락했다.
UBS가 경매채권 투자에서 4%~5% 정도 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메릴린치의 전망이나 도이체방크의 실적 경고가 매수재료가 됐지만, 시카고PMI의 개선은 부담이 됐다.
뉴욕 외환시장 장중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추가 하락이 막히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로화 및 엔화 대비로 반등했다.
한편 분가말 상품시장에 급격한 매도세가 전개된 가운데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가는 석달 동안 9% 상승률을 기록해 '승리자'가 됐다. 금선물도 14.70달러 내린 온스당 921.80달러로 마감했지만, 분기 10.4%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2,262.89... +46.49 (+0.38%)
나스닥....... 2,279.10... +17.92 (+0.79%)
S&P500..... 1,322.70... +7.48 (+0.57%)
러셀2000...... 687.97... +4.79 (+0.70%)
SOX............ 343.94... +4.66 (+1.37%)
유가(WTI)..... 101.58... -4.04 (-4.83%)
달러화지수..... 71.75... +0.14 (+0.20%)
-----------------------------------
※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8일 1.37(+0.10). 1.65(-0.04). 2.51(-0.04). 3.44(-0.09). 4.32(-0.07)
31일 1.32(-0.05). 1.59(-0.06). 2.44(-0.07). 3.41(-0.03). 4.29(-0.03)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8일 1.5803.... 99.16.... 156.75.... 1.9930.... 0.9947.... 91.73
31일 1.5780.... 99.66.... 157.30.... 1.9827.... 0.9929.... 91.35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글로벌 사업영역을 네 지역으로 분할하고 신용카드 사업부를 소비자금융에서 떼어내기로 한 씨티그룹의 주가는 2.8%나 급등, 다우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날은 머크의 주가가 14.7% 급락하고 셰링-플라우도 26%나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토린(Vytorin)이 제네릭 대체약품과 비고해 심장병 치료에 더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실험결과가 나온 것이 타격이 됐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연방 규제당국의 구도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야심찬 감독개혁안을 제출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려면 현행 신용위기를 넘어 훨씬 더 긴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비록 개혁안에 대한 비판이 여기저기서 제출되기는 했지만, 월가는 폴슨의 점진주의적 접근방식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의 역할 강화 방침에 호의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 베어스턴스에 대한 연준의 대응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신용 위기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미국 경제 전반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태라 금융주 랠리가 전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은 여전한 상태다.
이날 발표된 3월 시카고 PMI는 48.2로 전월대비 3.7포인트 개선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