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일본과 호주 증시가 낙폭을 일부 줄인 가운데 홍콩 증시가 개별 호재로 상승 반전했지만, 중국 증시가 연일 악재를 쏟아하면서 5% 이상 폭락하자 후반들어 바닥에서 회복한 홍콩 증시가 수면 위 아래로 요동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400선에 접근하면서 지난 해 4월 9일 이후 근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우려를 샀다. 지수 낙폭은 1월 28일 기록한 342포인트 이래 최대였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3/27)]
(단위: 포인트, %)
--------------------------------------
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
닛케이225.. 12,604.58... -102.05 (-0.80%)
--------------------------------------
토픽스........ 1,226.44... -11.11 (-0.90%)
--------------------------------------
대만 가권.... 8,605.95...-162.07 (-1.85%)
--------------------------------------
상하이종합.. 3,411.49... -195.36 (-5.42%)
--------------------------------------
상하이B......... 252.89... -8.52 (-3.26%)
--------------------------------------
올오디너리... 5,418.50... -2.80 (-0.18%)
--------------------------------------
홍콩 항셍.... 22,664.22... +47.21 (+0.21%)
--------------------------------------
※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평균주가는 엔강세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주와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엔/달러 98엔 후반선으로 낙폭을 줄인 가운데 '윈도드레싱'성 매수세 유입으로 닛케이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미국 금융기업들의 손실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형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폭락했다. 지수는 고점대비 44% 조정받았다.
바오산강철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007년 순익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127억 위앤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악재가 됐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생명이 향후 투자를 주식을 줄이고 채권 위주로 투자 하겠다고 발표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중국 태평향보험과 페트로 차이나는 보호예수물량이 풀린 영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 증권보는 "2007년 이후 신규 상장된 종목들 중 70% 이상이 상장 첫날 종가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이래저래 걱정 많은 중국 정부가 신규펀드 승인 외에는 특별한 증시 부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은행과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위앤 절상 속도가 빨라지자 수출업체 역시 체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어 상하이지수와 홍콩의 H-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상하이 주가가 향후 30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들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콩(Cheung Kong)이 2007년 순익이 전년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해 호재로 작용했지만 본토주가 급락한 것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항셍지수가 중국 정부의 긴축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최근 2만 50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강한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대만 달러가 강세를 보여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를 보인 것이나 미국의 경기 침체 및 금융 손실 우려로 인해 금융주 역시 급락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품가격 급등 영향으로 광공업주와 곡물업체는 강세를 보였지만, 실적우려로 인해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