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창공장 화재로 LG화학의 2차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델과 HP 등 주요 PC업체들이 리튬이온 배터리 수급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HP 마이크 하키 대변인은 "적절한 상황 대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HP와 관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 파악, 배터리 확보를 위해 관련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아수스텍 컴퓨터도 "이번 화재로 1/4분기 EeePC 노트북 선적목표 100만대 에서 30만대 미달이 우려된다"며 "2/4분기 출하물량의 40%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조사 전문업체인 마켓인텔리전스센터의 크리스 웨이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노트북 배터리 수출과 관련, "최소 오는 6월이나 늦으면 3/4분기까지 공급차질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해 파나소닉 공장화재와 비교할 때 LG화학의 생산 완전 회복에는 약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엘빈 쿽 JP모간 애널리스트도 "HP, 에이서 역시 수급에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다"며 "특히 HP는 제품의 50%정도를 LG화학 제품을 쓰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매쿼리증권 대니얼 창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배터리 공급이 이미 빠듯한 상황"이라며 "소니와 마쓰시타전기 등 일본 2차전지 회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델과 HP가 원통형 전지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지생산시설이 오창 외에 청주, 남경(중국)에 있어 공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라인 이외에 재고 분량도 있는 만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