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 총재의 물가 발언과 미국금리 상승세로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현재 저가매수 유입과 대기매수세로 하락세가 다소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0%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35%로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4틱 하락한 107.18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은 총재가 물가에 대한 염려를 나타내고, 물가를 가장 중요한 지표로 생각한다는 코멘트는 우선 맞지만, 총재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이야기한 만큼 현재의 약세 반응은 다소 과하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10원 이상 하락한 986원대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채권시장을 짓눌렀던 부분이 급격히 해소됨에 따라 시장은 우선 진정을 하자는 판단이 우세한 것 같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정부가 나서서 생필품 가격을 집중관리하고 나선 것도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저런 의견과 판단이 뒤엉켜있지만, 이 총재의 발언이 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두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다.
다만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코스피지수가 1670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부분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한은 총재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금리가 올랐을 때 저가매수, 대기매수가 유요한 것 같다"면서 "3년물의 경우 5.35% 이상에서는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는 것 같다, 물가 우려에도 불구 금리가 바로 인상될 것 같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주가가 회복되고 있는데 이것이 지속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환율의 하락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기는 했다, 급한 불은 끈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내내 이런 문제는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