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일부 롱처분에 나서고 있고 국채선물 등도 안정을 찾으면서 장중 고점 근처에서는 개입물량에 대한 경계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3분 현재 1011.30/80원으로 전날보다 2.40/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009.5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올랐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5.00원으로 전날보다 5.9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1018.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지속 작용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하락폭을 대폭 줄이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오전 중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스왑시장은 외화채권 발행과 관련한 부채스왑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스왑베이시스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오후들어 1620선에 근접하면서 약보합권까지 올라서면서 단기 하락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1500억원이 넘는 증시 매도세를 견지하고 있다.
투신권의 달러선물 순매수는 800계약 정도에 머무르면서 최근의 환매 급증이 한풀 꺾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1010원대 초반에서 안정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은행권이 롱물량을 처분하고 나서고 있고 스왑시장도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는 등 시장이 비교적 안정되고 있다”며 “최근 장 막판 변동성이 커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극심한 변동성은 잦아들었다”고 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스왑시장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부 나고 있다”며 “투신권 환매도 안정을 찾고 있어 환율의 급등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010원대 초반 안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고 개입경계감도 작용하고 있어 이 정도 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은 크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