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나노엔텍(대표 장준근)이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노엔텍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50%를 웃도는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구축한 선진국 중심의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2008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노엔텍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전년비 157% 성장한 113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6000만 원으로 잡고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장준근 대표는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해선 "신제품 출시와 화성 공장 설립의 지연, 국내외 영업망 구축이 초기 단계였던 점 등이 부진의 원인"이었다며 "당장은 국내와 아시아시장 매출이 늘어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으로 뻗어가는 초석을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서울대 학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연구개발비만 250억 원 가량을 쏟아부은 나노엔텍은 기술에 있어선 전세계에서 독보적. 사업분야는 제약,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바이오사업에 필요한 도구를 생산하고 있다.
나노엔텍의 올해 모멘텀으로는 일단 연내 출시될 5개의 신제품.
나노엔텍은 지난 6일 출시한 자동세포계수기 ADAM-MC를 필두로 자동세포계수기 EVE와 유전자 전달 시스템인 MP-Multi, MP-Pro 등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진단 브랜드의 최초 상용화 제품인 ‘FREND™’ 등을 오는 7월에 출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장 대표는 특히 "생명공학 제품의 경우 이미 지난해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약 17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Digital-Bio 브랜드 인지도 기반을 구축한 상황"이라며 "후속 제품 출시가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진단 제품도 7월 정식 출시 후 곧바로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출시와 동시에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부터는 화성의 첨단 공장 시스템을 활용한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Bio MEMS와 실리콘 MEMS 같은 첨단 기술의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위탁가공생산)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운드리 서비스는 주로 반도체 칩 설계 업체들이 제품에 설계 데이터를 보내주면 이를 제품으로 제조해주는 서비스. 현재 국내에는 실리콘 MEMS와 관련한 파운드리 서비스는 시행되고 있으나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과 Bio MEMS 파운드리 업체는 드문 실정이어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엔텍은 이와 관련해 현재 화성에 있는 공장을 2010년까지 약 50억 원의 추가 공정 설비 투자를 집행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올해는 지난 10년 가까이 지속해온 기술 연구와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해”라고 말하면서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진단 분야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되고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