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시장에서 촉발된 금융기관의 손실이 금융시장의 작동을 방해하고 나아가 경제전반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는 공개시장조작에서의 새로운 단기 대출과 재할인율 인하를 통한 이 대출 금리 부담의 완화 등 일련의 새로운 위기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FRB가 발표한 성명서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질서정연한 시장의 기능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내놓는다"며, "유동성과 이를 통한 시장의 원활한 기능작동은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FRB는 만장일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프라이머리딜러를 통해 증권화시장 참가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출을 새롭게 개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대출은 월요일부터 곧바로 공급될 것이며, 최소한 6개월 동안 지속한 뒤 시장의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머리딜러를 통한 신용의 연장은 다양한 등급의 부채증권을 담보로 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적용금리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최우대금리인 재할인율을 적용한다.
한편 이와 관련 FRB는 뉴욕 연방은행이 신청한 재할인율 즉각 인하(3.50%→3.25%) 요청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의 격차가 0.25%포인트로 좁아지게 됐다.
FRB는 이번에 프라이머리 신용대출 기간을 최대 90일까지 기존의 30일보다 세 배나 연장한다고밝혔다.
이날 연준은 JP모간과 베어스턴스의 매매계약을 승인하고 베어스턴스의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에 대해 300억 달러까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Henry Paulson) 미국 재무장관은 이 같은 연준의 적극적인 대책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금요일 나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 사태의 전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이 주말에 시장의 안정과 유동성 공급을 위해 새로운 대책을 내놓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주 기간증권대출(TSLF)이란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묘책을 내놓아 모기지증권화 시장을 안정화시키려고 노력힌 뒤, 이번 주 화요일 정례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결정을 이틀 앞두고 주말에 재할인율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이례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이전에 연준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자금입찰 방식으로 2000억 달러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