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은 ‘1월 소매판매액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1월 소매판매액은 20조 2806억원으로 전년동월비로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8029억원이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품군별 판매액은 설 조기수요 등으로 비가공식품 등 비내구재가 11조 4312억이 판매돼 지난달에 비해 928억원 증가했다.
가정용 직물, 의복 등 준내구재는 4조 511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247억원 감소했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4조 3377억원을 판매해 전월에 비해 1712억원 감소했다.
내구재는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가능하고 비교적 고가의 상품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이 포함된다.
준내구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비교적 저가이거나 주로 개인용품으로 사용하는 상품으로 의복, 신발, 가방, 오락취미 용품 등이다.
일반적으로 연간 비교를 했을 때 12월의 경우 소매판매액 수치가 절정을 이뤄 다음해 1월의 경우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한 설 명절이 2월 초순인지 중순인지에 따라 1월 조기수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
올해는 설이 2월 초순으로 1월 조기수요가 좀 더 활발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는 통계청의 지적이다.
주요 소매업태별로는 사이버쇼핑몰 등 무점포 판매가 2조 32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08억원 증가했으나 전문상품소매점이 5779억원, 대형마트 129억원, 백화점 3320억원이 각각 감소하는 등 대부분 업태에서 전월에 비해 판매가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준내구재가 12.2% 증가, 비내구재가 11.4% 증가해 각각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내구재도 승용차의 신차효과 영향으로 4.4% 증가했다.
소매전체에 대한 상품군별 판매액 구성비를 전월과 비교해보면 곡물, 육류, 과실 및 채소 등 비가공 식품, 화장품 비누, 의약품, 승용차 등에서 확대됐고 가정용직물, 가공식품, 가전제품 등은 축소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올해 1월의 경우 설 조기수요 영향으로 비가공식품(35.1%), 화장품 비누(32.8%), 서적 문구용품(25.3%), 등이 큰 폭 증가했고 가공식품(-5.2%), 컴퓨터 통신기기(-2.3%), 가구(-0.4%) 등이 감소했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김한식 과장은 “지난 4일에 1월 산업활동동향과 함께 발표한 소매판매액지수와 달리 이번 조사 발표는 단순한 판매액을 집계해 발표한 것”이라며 “계절조정 등이 감안된 지수는 산업활동 동향시 이미 발표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이러한 지표는 널리 활용되고 있고, 쉽게 생각해 체감소비지표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한식 과장은 “통계청에서 처음 발표한 자료라 보완할 점이 있어 소비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도 감안해 향후 추가로 공표할 사항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향후 소매판매액동향을 매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다음주 수요일경에 따로 공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