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8%, 전월대비 1.1%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4년 11월 6.8%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4.4% 뛰어오른 후 12월 5.1%, 지난 1월 5.9%에 이어 다시 지난달 6.8%로 증가폭이 무섭게 커지고있다.
전월대비 상승률 또한 지난해 4월 1.1%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공산품가격이 오르고있기 때문이다. 공산품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7%,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화학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세 외에 화학공장 사고와 정기보수 등으로 미국 일본 유럽지역에서 공급 차질로 부타디엔 에틸렌 스티렌모노머 등이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속1차제품도 달러약세 영향으로 비철금속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수입 철광석 및 고철가격 오름세로 일반 철근, 전기용접강판, 열연광폭대강, 나동선 등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7.5% 상승했다.
음식표품 및 담배는 국제 곡물가격 오름세에 따라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배합사료, 라면, 과자 등이 올라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서비스요금도 전문서비스 요금과 부동산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설 이후의 수요 부진 및 기온상승에 따른 출하증가로 채소류, 과실류, 축산물 가격이 내려 전년동월대비 4.4% 하락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0.9% 상승.
생산자물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서비스가 시장에 처음 출하되는 가격을 말하며, 1~2개월 후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이에 생산자 물가의 높은 상승폭이 머지않아 생필품 등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