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향 및 금주 전망
전주 KTBF0803은 호악재가 교차하며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하락세로 끝났다. 미 증시폭락과 국채 시장 강세 영향으로 주초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2월 국내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상승하고 외국인들도 주초엔 매수에 주력함에 따라 월요일 장중 최고가가 108.51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후 1월 산업생산 동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자 잠시 주춤하던 시세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과 주금공 환매수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에 들어, 유동성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것이 금통위 기조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으로 다시 약세 반전한 데 이어 주말 금통위가 금리동결에 이어 한은 총재의 물가 우려 발언으로 심리가 악화돼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주말 마감을 맞았다.
한 주일 동안, 외국인이 4,489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이 2,638계약 순매도했다. 7일(금) KTBF0803은 전전주말대비 5틱 하락한 108.18로 마감됐다. 지난 주LKTBF0803은 전전주말대비 14틱 하락하며 183계약 거래됐다.
전주말 금통위 후 한은 총재의 멘트가 물가우려에 치중한 것으로 받아들여 짐으로써 금리인하시기를 시사해 주길 바라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롱에 배팅했던 포지션이 풀리면서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였으나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먼저, 총재가 원자재가 상승과 일부 수요요인에 의해 물가상승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책적 노력이 상승압력을 상쇄하는 가운데, 하반기 연말로 가면서 상승률이 내려갈 것이며, 상승압력 지속기간이 몇 달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또한, 향후 통화정책은 국제환경이 실물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외여건과 관련된 하방 리스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2 월 비농업고용자수가 63,000명이나 감소하며 미국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많아진 것이 대표적이다. 또, 경기하강은 미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경제전반에 대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시 지난 주말 OECD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0.2p 하락한 98.9로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발표됐다. 한은이 물가경계에 더 치중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로 경기상승세가 유지됐기 때문이었는데, 수출환경이 점차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경기가 하강기조로 바뀌고 우리 통화정책도 완화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말 재정장관과 한은총재가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본 것도 그럴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주 국채선물은 미국경기 침체가 더욱 분명해 짐에 따라 국내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금주 및 금일 KTBF0803 예상가격 범위는 107.90~108.60, 108.10~108.4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