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강보합세에 머물던 국내증시는 오후 들어 중국 정부의 증권거래세 인하 검토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장중 1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34포인트 상승한 1697.44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7.12포인트 오른 652.55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국내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증시의 급등이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재정부장의 증권거래세 인하 검토 발언과 중국 평안보험의 유상증자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대량으로 이어졌고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으로 연결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25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 이상 순유입됐다.
또한 전일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증시의 안정흐름도 국내증시의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최근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거래세 인하 검토 소식이 호재에 목말랐던 증시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도 "중국 거래세 인하 검토 소식으로 중국증시와 홍콩 H지수가 상승했고 미국증시도 안정세를 보이며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발 훈풍과 미국증시의 안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여전히 미국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한 실물경제 흐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말로 예정된 미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은 심리적 부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 쪽 경기, 신용변수가 남아 있는데 기대보다는 우려의 요인이 더 작용하고 있다"며 "서브프라임 관련 신용우려감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1700선을 전후로 한 박스권 공방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박 연구원은 "1700선을 전후로 한 등락과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를 마치고 우려요인이 해소되면 방향성은 다소 위쪽으로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급에서는 개인이 2600억원 외국인이 1500억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프로그램 순유입을 바탕으로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의료정밀 업종이 3%이상 급등했고 유통업종과 증권, 은행업종이 시장 강세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업종과 한진해운 삼성물산 미래에셋증권 등이 6%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