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제 상한선인 3.5%를 3개월 연속 넘고 있는 수치다.
또한 5개월 연속 3%를 넘는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물가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전년동월비 3.6% 상승은 뉴스핌(www.newspim.com)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소비자물가 예상 컨센서스인 3.8%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 예상 수치보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좀 더 낮았다고 볼 수 있다.
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소폭 줄어든 4.6%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3%대로 진입했다. 이후 11월 3.5%, 12월 3.6%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3.9%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월에는 조금 둔화된 면이 발견된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3.5% 윗선에서 움직여 연간 물가상승률 안정치 목표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석유류가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고 농축수산물 1.1%, 공업제품 0.1%, 집세 0.2%, 공공서비스 0.4%, 개인서비스 0.6% 등이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반지가 41.5%, 경유 24.2%, 휘발유 17.7%가 상승하는 등 최근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반영했다.
통계청 허진호 물가통계 과장은 “석유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 등 판매가격이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추세와는 좀 안 맞는 면이 있지만 조사상의 에러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년 동월대비로 행정수수료(19.5%↑), 하수도료(8.0%↑)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6%를 기록해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후 12월 4.8%, 1월 5.1%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다가 2월 4.6%로 일단 가파른 오름세는 진정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이다. 전년동월비로는 2.8%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허진호 물가통계 과장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 “지난해 2월에 전월비 물가 상승률이 0.7%로 상대적으로 컸고 이와 비교해 보면 올해 2월 물가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물가 전망을 내놓긴 쉽지 않지만 일단 물가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3월의 경우 대학 등 등록금 납입금이 얼마나 오르는지 또한 정부가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사항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20일경에 라면값이 100원 오르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실제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아직 실제 지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이러한 변수는 차차 반영될 것이며 소비자물가는 실제 지출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이는 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