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 버냉키 의장의 군소 금융회사 파산 가능성 충격 발언에 이어 AIG 실적 악재 속에 미국 달러화는 지지선 아래로 급격한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유로의 경우 1.50달러, 엔/달러는 105엔 선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은 큰 상황이다.
이 같은 기술적 지지선 붕괴 외에도 이번 주에 나올 ISM 및 고용보고서 결과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화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이 기사는 2일 오후 10시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주요 외환전문가들이 제시한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가 101엔~105엔이었다고 전했다.
주간 레인지 상단이 지난 주 예상 범위 하단보다 낮아진 상황이고 보면, 시장의 예상은 여전히 하락 쪽에 기울어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 나올 ISM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모두 경기판단의 갈림길인 50선을 밑돌며 침체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며,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인 신규일자리 수가 2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등 경기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 손실 위기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 위기가 어느 쪽으로 불똥이 튈지 어디서 또다른 손실 악재가 불거질지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증시는 조만간 1월 저점을 테스트할 태세.
이런 상황에서 달러화를 적극 매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주 벤 버냉키(Ben S. Bernanke)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이어 이번 주에는 3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베이지북(Beige Book)이 발표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 대부분 경기하방 위험을 강조한 만큼, 좋은 보고서 기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편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가 목요일 정책회의를 열며, 각각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화요일에는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 또한 주목된다. 주말 일본은행(BOJ)는 다시 한번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이번 주 일본 주식시장은 환율 및 뉴욕증시 급락 충격으로 주초반 급격한 변동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상당히 큰 국제적 이벤트가 산적한 가운데, 최근 1만 4000선을 회복했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다시 한번 바닥 찾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표 중에서는 수요일 나오는 지난 해 4/4분기 법인기업통계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해 3/4분기에는 대기업 설비투자가 2분기 연속 감소한데다 법인 경상이익이 5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우려를 샀다. 4/4분기에도 좋지 않았다면 당연히 주식 매도요인이 될 것 같다.
또 3월은 일본의 회계연도 말이기 때문에 기말을 앞둔 기관들의 결산관련 주식 포지션 정리작업도 관심대상이며, 외국인과 일본 투자자들의 '본국송환(repatriation)' 테마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