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은 금융 부실 즉,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부터 시작됐다. 이로인해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인 JP모건, 씨티그룹,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주가가 폭락했다.
이에 위기를 투자 기회로 삼으려는 글로벌 금융주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7일 삼성투신운용은 오는 28일부터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펀드'를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하나UBS자산운용도 '글로벌 금융주의 귀환' 펀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주가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이후 30% 가량 급락한 상태다. S&P500 금융주지수가 52주 최고가 대비 -30.22%를 기록했으며, 씨티그룹이 -54.42%, 메릴린치가 -47.23%, 모간스탠리가 -45.02% 등을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같은 주가 급락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보고있다. 쟁쟁한 투자은행들이라 위기를 극복하면 주가도 급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으로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가 파산했을 때 금융주가 급락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자 금융주 주가가 1년도 되지 않아 급락 이전 수준 이상으로 상승했다는 경험도 이같은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펀드' 운용 초기에 JP모건,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 도이치뱅크, 리먼 브라더스 등 선진국 투자은행에 70% 정도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중국 한국 싱가폴 남아공 등 이머징국가의 금융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UBS운용 역시 '하나UBS 글로벌 금융주의 귀환'펀드의 60% 이상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금융주들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하나UBS운용 관계자는 "금융주의 PBR(주당순자산비율)은 2배에서 1~1.5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시장을 리드하는 리처드 브랜슨이나 조지프 루이스 등 투자가들이 금융섹터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사모펀드의 자금이 금융섹터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운용의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6월 펀드가 출시된 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맞아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0%대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