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앙은행은 경제 안정을 위해 인플레이션에 맞서야 하지만, 고유가로 인해 높아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끌어내리려고 하면 경제를 망칠 수 있다고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이사가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미시킨(Ferederic Mishikin) 연준 이사는 이스트캐롤라이나대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자들은 항상 인플레이션에서 눈을 떼서는 안되며 정책 결정이나 의사소통시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그러나 자신과 연준 스탭의 연구결과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 내리려고 노력할 경우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고유가로 인해 높아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면 근원물가에 대처하는 방식에 비해 실업률이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07년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4.1%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근원 물가 압력도 연준이 물가안정이라고 판단하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미시킨 이사의 강연은 정책 결정과 의사소통에 집중되었지만, 앞으로 정책 운용 경로나 경제전망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공공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는 것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조건"이라며, 이 때문에 자신들이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었는지 여부"를 항상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킨 이사의 발언은 최근까지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경기침체를 회피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표. 근원/헤드라인 PCE물가에 대한 대응의 함의>
(FRB/US모형에 기초전망 대비 지속적인 고유가 충격 비교)

※출처: Federal Reserve
25일(현지시간) 프레드릭 미시킨(Ferederic Mishikin) 연준 이사는 이스트캐롤라이나대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자들은 항상 인플레이션에서 눈을 떼서는 안되며 정책 결정이나 의사소통시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그러나 자신과 연준 스탭의 연구결과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 내리려고 노력할 경우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고유가로 인해 높아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면 근원물가에 대처하는 방식에 비해 실업률이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07년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4.1%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근원 물가 압력도 연준이 물가안정이라고 판단하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미시킨 이사의 강연은 정책 결정과 의사소통에 집중되었지만, 앞으로 정책 운용 경로나 경제전망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공공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는 것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조건"이라며, 이 때문에 자신들이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었는지 여부"를 항상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킨 이사의 발언은 최근까지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경기침체를 회피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표. 근원/헤드라인 PCE물가에 대한 대응의 함의>
(FRB/US모형에 기초전망 대비 지속적인 고유가 충격 비교)
※출처: Federal Reser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