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자하는 정 모(34.여)씨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과열돼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어 터진 노트북 사고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LG전자 입장에선 곧바로 일어난 노트북 사고에 자사제품이 아니길 바라며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흘렀다.
불과 한두달 사이에 LG전자는 노트북 배터리 폭발에 이어 노트북 배터리 과열사고까지 겹치며 이미지 추락을 염려하고 있던 터였다.
특히 이전 노트북 폭발(지난 1월 8일)사고의 원인규명을 발표한 지난 12일 '단발성 사고'로 결론 낸 뒤 불과 열흘만에 LG전자 제품에서 노트북 과열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LG전자는 궁지로 몰린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LG전자등이 발표한 '단발성 사고'가 아닌 언제든지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노트북에서 과열로 인한 사고가 터졌다.
지난 22일 발생한 LG전자 노트북 제품에 장착된 배터리가 녹아내리며 눌러붙은 사고와 유사한 과열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사고에서도 노트북에 장착된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노트북이 놓인 침대와 장판은 까맣게 탔고 화장실로 옮겨진 노트북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노트북 배터리 과열로 인한 노트북 사고는 삼성전자에서 생산된 '센스P10'모델로 확인됐다.
이번 노트북 과열사고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확인된 순간 LG전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이날 과열사고가 발생한 '센스P10'모델은 지난 2002년 본격적으로 생산된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센스P10'의 경우 두께가 29.5㎜, 무게가 2.3㎏인 슬림제품으로 고성능 노트북PC의 슬림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펜티엄4 CPU의 발열문제를 해결한 야심작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센스P10'이 선보인 시점에 펜티엄4 노트북의 용량이 대부분 두께 30㎜와 무게 3㎏을 초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슬림화된 모델로 평가 받았다.
판매량 역시 고가(300만원)의 노트북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각각 1만대 내외로 꾸준히 늘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