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더욱 악화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릭하면서 채권시장으로는 끊임없이 매수주문이 밀려들었다, 이번 달 들어 가장 큰 폭의 금리 하락세가 기록됐다.
제조업 경기 침체를 시사한 이 지수 외에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도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재연됐다.
나아가 더 많은 금융업체들의 손실 상각이 뒤따를 것이란 전망도 채권시장으로의 매수세를 더하는 요인이었다. 금리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급락했다.
장 초반까지 전개되던 수익률곡선 평탄화 흐름, 혹은 스티프닝(steepening) 포지션 청산 흐름은 후퇴했고, 2년물 금리가 2% 아래로 하락하면서 2년/10년 금리 격차는 1.79%포인트로 3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됐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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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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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23(+0.01). 2.13(+0.06). 2.98(+0.04). 3.89(-0.01). 4.61(-0.06)
21일 2.19(-0.04). 1.98(-0.15). 2.80(-0.18). 3.77(-0.12). 4.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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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월 지역 제조업지수가 -24로 3.1포인트 하락, 2001년 경기침체 이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0~-12정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밝혀 4개월 연속 지수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이동평균치가 1만 750건 증가한 36만 500건에 육박해 2005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내며 고용시장 악화를 시사했다.
개리 폴락(Gary Pollack) 도이체방크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수석채권딜러는 "미국 경기침체(우려)가 다시 돌아왔다"며,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 속에 투자자들이 다시 2년물을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이 좀 더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금리 하락세에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스피넬로(John Spinello) 제프리즈 수석채권분석가는 지표 약세가 최근 전개되던 스티프닝 포지션 청산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된 상황에서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 경제와 시장이 안정되면 금리를 급격히 복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출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Miller Tabak) 수석채권전략가는 "인플레 압력 강화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 사이클이 더 짧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그래도 수익률곡선의 스팁화가 끝났다고 보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