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과 더불어 연이은 중공업체 수주 소식으로 달러화는 지속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거래량이 크지 않았고 시장의 롱심리도 여전해 결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대내외 변수가 많지 않아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가 이어졌고 당분간 940원대 박스권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급상으로도 환율은 아래위 모두가 답답하게 막혀있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하루 변동폭이 2원 이하로 축소되는 미동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4시 49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5.4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5.6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7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오전장 초반 946원선 부근에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였으나 오전장 후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944.20원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후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오름세를 보였고 결국 945.4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상승으로 끝마쳤다. 이날 하루 변동폭은 1.80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연이은 선박 수주 뉴스가 달러화 공급 우려감을 자극했던 하루였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5척을 총 7억7000만 달러에 수주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중공업 등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잇따른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어 환율에는 지속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 선박 수주가 부진할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이 빗나가고 있어 재료가 없는 시장상황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73억 3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오는 13일 매매기준율은 945.4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1640선을 지키며 강보합으로 마감됐고 외국인은 4500억원에 가까운 증시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간 1조원에 가까운 증시 매도세를 보이며 반짝 지속적인 위험도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은 당분간 거래량 없는 횡보 장세를 보일것이라 예측하면서도 오는 13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분위기상 일단 콜금리는 동결로 예상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한 환율에는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어느 한쪽으로든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는 보이나 한쪽으로 방향성을 타기는 힘든 모습”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역외 NDF 동향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연이은 선박 수주 소식이 시장 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고 큰 이슈가 없는 한 환율은 940원대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아래, 위 수급 요인이 서로 상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당분간 정체 장세는 불가피하고 미국발 지표 발표도 큰 이슈는 없고 큰 악재가 없는한 945원 중심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