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가 여전하고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하는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소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의 경우 고유가로 인한 영향이 커 향후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DI는 12월 산업생산과 관련, “12월중 산업생산은 12.4% 증가하며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비스업활동 지수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한 “재고 증가세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는 높은 수준을 지속해 지난해 말까지는 경기확장국면이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아울러 내수 항목 중 소비의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으며 투자 관련 지표들은 소폭 개선된 모습이라는 평이다.
12월중 설비투자추계는 전월 3.9%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7.4%를 기록하며 완만히 상승하는 모습이며 국내기계수주도 25.6%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수출의 경우 “1월중 수출은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34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수출은 자동차, 석유제품, 일반기계, 무선 통신 기기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17% 증가했으나 수입은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3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중 무역수지는 200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된 바 있고 1월에도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내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시현했다.
소비자 물가에 관해서 KDI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3.6%보다 높은 3.9%를 기록했으나 전년동월대비 높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KDI는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 2.4%에 비해 크게 확대된 2.8%를 기록하며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압력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다고 시사했다.
KDI는 주요국 경제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의 실물 경기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국제 유가는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그동안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