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読売新聞)은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총재(72세)이 후임으로 전 재무차관 출신인 무토우 부총재를 승격하고, 그 빈 자리에는 전 중앙은행 이사 출신인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교토대학 교수(58세)를 임명하는 방안을 오는 15일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신문은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후쿠이 총재를 5년간 보좌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무토우 부총재가 적임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라카와 교수의 부총재 지명은 그가 금융정책 입안 등 기획 쪽으로 경험이 많고 국제 금융계의 지명도가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후쿠이 총재 뿐 아니라 무토우 부총재 그리고 이와타 가즈마사(岩田一政) 부총재 역시 3월 19일에 5년 임기가 다하기 때문에 또다른 부총재 인선 작업도 바쁜 상태다.
다른 부총재 자리에 적합한 인물도 민간 부문에서 찾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무토우 부총재는 과거 대장성 시절에 관방장, 회계국장을 거쳐 2000년 6월 대장성 차관으로 취임했다. 그 후 부처 개편에 따라 초대 재무차관이 되었으며, 2003년 3월에 일본은행 부총재직을 맡았다.
요미우리는 현재 참의원 제 1당인 야당 민주당도 무토우의 총재 지명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방침으로 보인다며, 일부 재무성 출신 인사의 등용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와의 인선 대립이 계속된다면 일본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실추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본은행 홈페이지에 소개된 무토우 부총재의 이력.
◆ 무토우 도시로(武藤 敏郎(むとう としろう))
- 1943년 7월 2일 사이타마현 출생
- 1966년 3월 도쿄대학 법학부 졸업
- 1966년 4월 대장성 입성
- 1988년 6월 은행국 중소금융과장
- 1990년 6월 대신관방 비서과장
- 1992년 6월 회계국 차장
- 1995년 5월 대신관방 총무심의관
- 1997년 7월 회계국장
- 1998년 5월 대신관방 총무심의관
- 1999년 7월 회계국장
- 2000년 6월 재무성 차관
- 2003년 1월 재무성 특별고문
- 2003년 5월 일본은행 부총재 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