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적인 금리인하 속에 미국 증시가 저점에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힘을 얻는 분위기지만, 아직 거시지표 약세와 금융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등 전체적인 상황은 다소 애매한 상태.
이날은 유로화가 달러 대비 1.48선으로, 엔화 대비 158엔 선으로 각각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견인력을 발휘한 가운데, 미국 증시 하락세로 인해 107엔 선으로 올라서던 달러/엔은 힘을 잃고 보합권으로 후퇴하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 주 호주준비은행(RBA)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 그리고 주말 도쿄 G7회담을 앞두고 관망하는 자세가 역력했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전주말종가대비 0.14 포인트, 0.18% 하락한 75.35를 기록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01일 1.4797... 106.56... 157.72... 1.9660... 1.0888... 90.42
02/04일 1.4831... 106.65... 158.17... 1.9737... 1.0877... 90.7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달러는 1.48달러 초반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제한적이나마 상승 견인력을 보이면서 마감했고, 달러/엔은 107.10엔 부근에서 출발한 뒤 주가 하락을 따라 상승 폭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브라운 브라더즈 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s) 소속 외환전략가들은 "최근들어 회복탄력이 강해진 달러화는 생각보다 좋지 않은 거시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세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미국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힘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뉴욕 증시다. 이날 사흘만에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 1월 22일 기록한 저점에서는 크게 반등한 상태.
증시가 회복되면서 저금리 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을 매도하고, 고금리 통화인 영국 파운드와 호주 달러 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호주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이번 주 화요일 기준금리를 7%로 인상해 11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대비 90.76센트에서 마감해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월요일 발표된 호주의 4/4분기 주택가격은 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12.3%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BOE의 금리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하 폭이 0.25%포인트에 머물 것이란 기대 때문에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