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저/이왕돈 송진명 공역 | 젠북 ㅣ 1만3000원
아프지 않은 주사바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프지 않은 주사바늘이란 끝부분이 1000분의 2㎜, 뿌리부분이 1000분의 8㎜인 초미세 주사바늘이다.
일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데루모社가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시판돼 얼마 전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그 발상조차도 무척 신선하게 느껴진다.
데루모는 사람에게 친화적인 의료기기를 만든다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삼고 있다.
즉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은 치료기기를 개발해 누구나 의료행위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상이다.
일본에서 당뇨병 환자는 200만 명이 넘고 그 중 매일 4~5회 주사를 맞는 사람이 8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따라서 주사 바늘의 끝이 매우 가늘어 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다면 얼마나 치료를 받기 쉬울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바늘끝과 바늘의 뿌리부분의 굵기를 다르게 만드는 기술은 지극히 어려운 기술이었다.
4개월 만에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시판되기 까지는 4년이 더 흘렀다고 한다.
결국 이 제품이 시판되어 어린이들이 아프지 않은 주사바늘을 사용해서 주사를 맞게 됐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었다.
이 주사바늘의 시제품을 만든 오카노 공업의 오카노 사장은 "어린이들에게 주사가 안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마 노부히코는 "21세기 전반, 적어도 앞으로 20년 정도는 이처럼 감성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