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9%로 전주말(5.45%)에 비해 0.26%포인트나 하락했다. 3년국고채금리는 한때 5.05%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줄인채 한주를 마감했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 10시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연준이 단기금리를 감짝 인하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와 주가급락 우려가 맞물리면서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이런 기대감은 희석됐고 채권금리는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심리로 어느정도 반등하면서 조정을 받았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조정 과정을 거치며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FOMC가 단기금리를 얼마나 더 내릴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등이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5.11-5.30% 예상.. 기간조정 숨고르기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예상범위는 5.11-5.3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5.19-5.38%로 나타났다.
지난주말과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8bp, 위로 11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아래로 10bp, 위로 9bp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약간 위로,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약간 아래로 더 열어놓았음을 알 수 있다.
위아래 10bp정도의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도 3-5년간 스프레드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이번주 채권금리는 급격히 하락 또는 반등하기 보다는 일정한 레인지에서 숨을 고르는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채권금리가 급락한 후 다시 반등해 가격조정을 어느정도 받은 만큼 가격조정이 더 일어나기 보다는 기간조정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 FOMC 등 해외변수가 관건.. 국내기관 저가매수 기회 포착할 듯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해외변수가 가장 큰 관건이다.
미국의 FOMC가 단기금리를 추가로 얼마나 더 내릴지, 이에대한 글로벌 증시 등 금융시장의 반응은 어떨지가 키포인트다.
연준의 단기금리 인하폭과 증시움직임에 따라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 기대감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괜찮고 물가지표는 높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당장 콜금리를 내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내외금리차가 더욱 확대되면서 국내 채권으로 돈이 몰려드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당장은 금리하락 요인이어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제반여건이 바뀌면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변수다.
이번주에 발표될 12월 산업생산과 1월 소비자물가도 관심사다. 뉴스핌의 설문조사결과 12월 산업생산이 9%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1월 소비자물가는 한은의 목표치를 약간 웃도는 3.6%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런 국내지표는 콜금리인하가 당장은 어려울 것이란 인식에 힘이 실리게 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움직임도 변수다. 외국인은 최근에는 선물 뿐 아니라 현물의 비중을 크게 늘려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
외국인은 강한 매수후 금리레벨리 콜금리로 바짝 붙어서자 속도조절을 하면서 한템포 쉬어가는 듯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 FOMC가 단기금리를 얼마나 내릴지를 보고 다시 매수에 나설지, 아니면 관망자세를 더 이어가거나 차익실현할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금리가 빠르게 급락하는 과정에서 채권을 담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국내기관들은 금리가 오르면 저가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는 대형변수는 많이 있지만 강세기조는 유효한 가운데 가격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 큰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보다는 숨을 고르는 기간조정 양상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