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동종업체인 버라이즌(Verizon)의 주가가 5.2%, AT&T의 주가도 3.2% 각각 동반 하락했다.
지난 해 4/4분기 스프린트는 전체 가입자가 10만 9000명 감소했으며, 후불제 고객이 68만 3000명 줄어들었다. 선불고객은 20만 2000명 줄었다. 월가가 예상한 것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특히 연간 요금제로 가입하고 매월 사용료를 후납하는 후불제 가입자의 감소세가 특히 우려를 사고 있다. 이들 가입자가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기 때문이다.
신용도가 취약한 가입자와 대고객서비스의 문제점 그리고 경쟁사에 비해 단말기의 인기 후퇴가 타격으로 작용했다. 경쟁사 AT&T가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 부담이었다.
회사는 이번 인력 및 점포 감축으로 연간 8억 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프린트의 주가는 지난 해 7월 이래 무려 65%나 폭락한 상태여서, 매력적인 인수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워낙 덩지가 커서 누가 인수자로 부상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이전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컴캐스트(Comcast)는 전화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제 발등의 불을 끄기에 바쁘다. 시장에서는 사모펀드의 인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이미 자난 해 11월 SK텔레콤과 사모펀드 프로비던스에쿼티파트너스(Providence Equity Partners)가 50억달러 출자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월가는 지금과 같은 신용 여건에서는 이 같은 출자나 나아가 완전한 인수 제안이 다시 발생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