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금리 고점에 비해 채권금리가 80bp 가까이 급락해 기술적인 되돌림이 예상된다"면서도 "지난 12월을 단기 고점으로 이미 금리 하락세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은 5.20~5.60%, 국고채 5년물은 5.25~5.70%의 레인지 속에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의 금리 하락에 대한 다섯 가지 원인으로 상황을 분석했다.
첫째, 자금경색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들의 재정거래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FRB의 유동성 공급조치 이후 금융기관간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재정거래 수요가 공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외인들은 작년 하반기 이후 재정거래를 통해 국내채권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미국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12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함에 따라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셋째, 1월 금통위 결과 통화긴축 우려가 상당히 낮아졌다는 점이다.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향후 경기여건에 따라 금리인하도 고려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넷째, 은행권 자금부족의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권의 자금부족으로 CD 및 은행채 발행이 집중되면서 금리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는 은행권이 여신확대보다는 수신확대에 힘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금부족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섰째, 금리 하락 추세로 국내기관의 급격한 포지션 채우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초 은행채 및 CD의 차환발행 부담으로 1/4분기에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이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를 이뤘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기관이 금리상승에 대비해 채권보유 규모를 줄여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연초 상황이 예상과 달라 시장 금리가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포지션 채우기 과정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금리 하락 폭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