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그 동안 대만의 독립을 지향하던 여당 민진당(DPP)은 천수이볜 총통 하에서 경제가 계속 부진한 등 국가 운영 능력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해석되고 있다. 독립만 강조하다보니 경제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13일 대만 총선의 개표 작업을 종료한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당이 소선거구 57석과 비례대표 20석을 포함해 전체 의석의 2/3(76석)를 뛰어넘는 81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맹 관계인 군소정당을 합칠 경우 86석이 확보됐다. 입법원 의석의 2/3가 넘으면 단독으로 총통의 사임도 요구할 수 있다.
민진당은 소선거구 13석과 비례대표 14석, 총 27석 확보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천수이볜 총통은 당 대표에서 물러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3월 총통 선거의 전초전으로 받아들여진 이번 총선은 종전 255석이었던 의석을 113개로 줄인 뒤 처음 실시된 선거다.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대표가 가장 유력한 총통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만 국민당은 대중국 무역 및 투자 규제를 완화해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그 동안 반중국 정서가 대만을 지역사회의 변화에서 소외되도록 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